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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탄 채 코로나19 검사…'드라이빙 스루'로 시간↓

'호흡기 환자 동선 구분' 안심병원 전국 91곳 지정

<앵커>

차에 탄 채로 주문하고 물건을 받는, 주로 햄버거 가게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일부 지자체가 코로나19 검사에 도입했습니다. 밀려드는 진단검사를 빠르게 소화할 수 있고, 감염 가능성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별진료소 의료진 : 차 들어오셔도 돼요.]

차에 탄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선별진료소가 일부 지역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바깥에서 문진하고 검체 채취까지 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인데, 1시간도 더 걸리던 1인당 검체 채취 시간을 15분 정도까지 단축할 수 있습니다.

검사자의 차량이 떠나면 곧바로 주변을 소독하고 다음 검사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증 환자에게 필수적인 음압병상 확보도 다급한 과제입니다.

대구, 경북, 부산, 강원 지역은 물론 서울의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까지 모두 가득 찼습니다.

지역의 공공병원과 민간 종합병원 음압병실을 사용할 수 있지만, 기존 입원 환자들이 있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당국은 음압병상 부족에 대비해 일반 격리병실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코로나19 환자와의 접촉을 우려해 만성 질환자들이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호흡기 환자들의 동선을 따로 구분한 안심병원의 수를 전국에 91곳까지 늘렸습니다.

[이해원/동국대 일산병원장 : 호흡기 증상이 있는 그런 환자들도 분리해서 진료할 수 있는 공간을 병원 외부에 마련을 했습니다.]

안심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와 병원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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