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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예배 봤던 요양보호사 확진…대구 집회 금지

<앵커>

대구 신천지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관련된 확진자가 늘면서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이제 환자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TBC 남효주 기자를 연결해서 대구·경북 쪽 상황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남 기자,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서 환자가 나오는 게 걱정인데 경북의 한 요양 시설에서 확진 환자가 또 나왔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계명대 동산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25일) 중증장애인 요양 시설인 밀알 사랑의 집과 예천 극락마을에서 각각 확진자 22명과, 2명이 발생했었죠.

오늘 또 다른 노인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북 청도의 다람 노인 공동생활가정인데요, 60대 요양보호사가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는 대구의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같이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 복지시설 3곳의 감염이 모두 신천지 교인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시 부시장의 비서가 확진 판정을 받았었는데 다행히 부시장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온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낮 이승호 대구 경제부시장실 소속 여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밀접접촉자인 이 부시장이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을 했던 회의에 배석을 했어서 검사 결과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했었는데요, 다행히 이 부시장은 오늘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확진자인 여직원과 함께 식사한 직원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 났고 직원 13명이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시청 별관은 폐쇄됐고 직원 690여 명은 오늘 하루 재택근무했습니다.

대구에서 첫 완치자도 나왔습니다.

47살 남성으로 지난 18일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는데요, 두 번에 걸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늘 퇴원했습니다.

대구시는 앞으로 1주일을 이번 사태의 최대 고비로 보고 시내 모든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혁수 TBC,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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