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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확진자도 신천지 교인…16일 대구 다녀왔다

대구 결혼식 다녀온 30살 여성도 확진

<앵커>

서울을 비롯한 경기와 인천에서도 계속 환자가 늘면서 이제 수도권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103명이 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에서도 처음으로 환자 2명이 나왔는데, 둘 다 최근 대구를 다녀왔고, 그 가운데 1명은 신천지 교회에 갔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수도권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은 모두 최근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30살 여성의 경우 지난 16일, 대구에 있는 결혼식에 참석한 뒤 고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났고, 27살 남성의 경우 지난 16일, 대구에 있는 신천지 교회에 다녀왔지만 의심 증상은 없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정순균/서울 강남구청장 : 두 확진자가 머무른 압구정동과 논현동 아파트, 그리고 여성 확진자가 이용해 온 헬스장, 개인 차량, 주차장에 대한 1차 방역 소독조치를 (완료했습니다.)]

30살 여성의 경우 가족도 고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에서도 SK텔레콤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SK텔레콤 본사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서울 전체로 보면 하루 새 확진자가 9명이 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49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고열 등 증상이 있다면 누구라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어제 증상이 없는 사람도 원하면 검사를 받게 하겠다고 했지만 하루 만에 한발 물러선 겁니다.

인천과 경기에서도 하루 새 확진자가 10명 늘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대구에 거주하는 70대 부부가 딸이 거주하는 남양주시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보건당국은 부인이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신천지 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이용한,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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