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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5명 추가 확진…한미 연합연습 취소 '가닥'

<앵커>

군에서도 확진자가 5명 추가되면서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부대 안에서 감염된 사례는 오늘(25일)도 나타났습니다. 이러자 한국과 미국군 지휘부는 다음 달로 예정된 연합훈련을 취소하기로 가닥을 잡은 걸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군내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5명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4명은 대구, 1명은 경북 의성의 육군과 공군 부대 소속인데 이로써 군내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대구 육군부대 추가 확진자 A 대령과 B 소령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군무원을 통한 부대 내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격리 조치 된 군 장병은 9천23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여기에다 대구 캠프를 방문한 주한미군 가족 1명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

한미는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대규모 연합지휘소연습 '동맹'을 축소,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는데,

[정경두/국방장관 :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과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 간에 충분하게 상황을 파악해서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그렇게 협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오늘 취소로 가닥을 잡은 걸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박한기 합참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오늘 훈련 취소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키 리졸브로 불렸던 연합연습 '동맹'은 두 나라 핵심 지휘관들이 지하 벙커에서 장시간 함께 머무르는 방식이라는 점이 취소 결정의 배경으로 보입니다.

한미연합 지휘소연습이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는 내일 공동으로 취소 방침을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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