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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여행경보 최고 단계…입국 금지·제한 24곳

<앵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중국과 같은 최고 등급, 3단계로 올렸습니다. 공식적으로 입국 금지나 제한을 한 나라도 24곳으로 늘었는데 정부는 주한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설득과 설명에 나섰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청사 입구에서 발열 검사하는 외국인들, 한국에 주재하는 외교사절단입니다.

외교부는 이들 103개국 대사관 관계자들을 불러 한국의 방역 대책 설명했습니다.

[김건/외교부 차관보 :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두려움으로 인해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게끔 부탁드리는 게 오늘 목표였고요. 그런 목적은 잘 달성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자국민의 한국행을 자제시키는 나라는 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한국 여행경보를 처음으로 중국 본토와 같은 최고 등급 3단계로 올렸습니다.

불필요한 한국 여행 자제하라는 의미입니다.

미 국무부도 비슷한 조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부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는 현재까지 24곳으로 늘었습니다.

이스라엘, 모리셔스, 홍콩 등 8개 나라와 지역은 입국을 금지했고, 타이완,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칭다오 등 16개 나라와 지역은 격리 등 입국 절차를 더 엄격히 했습니다.

여기에 몽골, 솔로몬제도, 스리랑카도 공식 통지 없이 입국 통제를 강화해 우리에게 빗장 거는 나라들,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스라엘에서 사실상 강제 출국당한 우리 여행객 4백여 명은 전세기 2대로 오늘(25일) 귀국했습니다.

모리셔스에 남은 우리 국민 30명은 오늘 밤 일반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소영, CG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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