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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질병센터, 韓 여행경보 3단계로…"불필요한 여행 자제"

<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오늘(25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스라엘, 홍콩 같이 공식적으로 입국 금지를 한 나라들뿐 아니라, 모리셔스나 베트남처럼 느닷없이 우리 여행객을 격리하는 경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홈페이지입니다.

한국 지역사회에서 코로나 19가 광범위하게 전파됐다며, 당초 2단계였던 여행경보를 3단계 '경고'로 올렸습니다.

여행 자체를 금지한 건 아니지만, 불필요한 여행 자제하라고 권고한 겁니다.

다만, 미 국무부는 아직 여행경보 2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한 곳은 홍콩과 키리바시, 사모아, 바레인, 요르단, 이스라엘 등 6개국과 미국령 사모아 등 1개 지역입니다.

격리 조치, 검역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영국과 싱가포르, 태국, 마카오 등 10개국입니다.

그러나 베트남과 모리셔스 등 공식 통보 이전에 우리 여행객을 격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 사실상 입국 금지나 제한에 나선 나라는 20개국 가까이로 집계됩니다.

정부는 검역이 각국의 주권사항이라 하더라도 적어도 과도한 조치는 없게 하겠단 방침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 오후 4시쯤 미 대사관 관계자를 포함한 주한 외교단을 외교부에 불러 정부의 방역 조치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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