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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녀간 국회, 방역 돌입…26일 오전까지 폐쇄

<앵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늘(24일) 열릴 국회 대정부질문이 취소됐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감염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하게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고정현 기자, 국회가 폐쇄됐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네, 국회는 오늘 오후 6시부터 모레 오전 9시까지 국회를 일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국회를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을 소독하고 방역 효과를 보기 위해 24시간 방역장소를 폐쇄해야 한다는 권유를 따른 것이라고 폐쇄 이유를 밝혔습니다.

국회는 국회가 폐쇄되는 39시간 동안 필수 인력만 개관을 앞둔 국회 소통관에서 근무하고 외부 인원의 출입은 철저히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임시 휴관에 들어간 국회도서관과 국회 경내 의정관, 어린이집도 방역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도 취소됐습니다.

<앵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확진자와 접촉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갔다고 하는데요, 검사 결과는 나왔습니까?

<기자>

닷새 전이죠,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그제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토론회에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미래통합당 관계자가 상당수 참석했는데요, 이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한 심재철 대표와 전희경 의원, 곽상도 의원은 오늘 오전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았습니다.

심 대표는 오전 중 검사를 완료했다며 검사 결과는 내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담당 의사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권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심 대표와 수시로 접촉한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일부 미래통합당 의원과 당직자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입니다.

<앵커>

한 가지 더 보겠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추경 논의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부가 즉시 추가경정예산안, 추경을 편성해 국회에 보고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추경을 편성하면 즉각 국회 심의에 착수하겠다고도 밝혔는데요, 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어제 당정회의에서 모든 게 조정됐다"며 "정부가 추경 방침에 동의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오늘 국회에서 "예비비와 추경을 가리지 말고 긴급재정 투입에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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