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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페스트 - 알베르 카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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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북적북적 230 : 페스트 – 알베르 카뮈

사망자의 수가 다시 서른 명으로 늘어난 날, 베르나르 리유는 "저들이 겁을 먹었소"하며 지사가 내미는 전보 공문을 받아 읽었다. 전보에는 '페스트 사태를 선언하고 도시를 폐쇄하라'고 적혀 있었다.
-'페스트' 中


매주 일요일 책을 소개하고 읽어드리는 '북적북적', 오늘은 카뮈의 '페스트'를 읽어드립니다. 1940년대 '오랑'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페스트'는 피를 토하며 쥐들이 떼죽음을 당한 뒤, 사람들이 비슷한 증세로 목숨을 잃기 시작하고 이 돌림병이 '이제는 사라진 것 아닌가' 했던 페스트로 밝혀지면서 도시가 폐쇄됩니다.

사실 재앙이란 모두가 다 같이 겪는 것이지만 그것이 막상 우리의 머리 위에 떨어지면 여간해서는 믿기 어려운 것이 된다. 이 세상에는 전쟁만큼이나 많은 페스트가 있어 왔다. 그러면서도 페스트나 전쟁이나 마찬가지로 그것이 생겼을 때 사람들은 언제나 속수무책이었다.
-'페스트' 中


'페스트'는 4월에 병이 돌기 시작해 다음 해 2월 도시 봉쇄가 해제되기까지 열 달 동안의 이야기입니다. 예상치 못했고 대비하지도 못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그리고 언제 나를 향할지 모르는 페스트의 공포와 불안 속에서 의사 '베르나르 리유'를 비롯해 여러 위치 다양한 인물의 심정과 행동을 통해 재난 앞의 인간을 그립니다.

*낭독을 허락해주신 김화영 번역가님과 민음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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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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