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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안양·대전도 뚫렸다…확진 전 '불특정 다수' 접촉

<앵커>

환자가 워낙 많이 나와서 대구·경북 쪽 뉴스를 집중적으로 전해드렸는데, 그 외의 지역에서도 확진자들이 속출합니다. 그런데 퍼지는 형태가 걱정스런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 수많은 사람을 만나는 택시기사들이 운전을 하다가 감염되거나 반대로 감염된 채로 운전을 한 경우가 확인이 됐습니다. 또 의심이 돼서 격리를 하라고 했는데도, 사람 많은 마트에 우체국을 갔던 20대 확진자도 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 환자가 1명도 없던 청주는 오늘(22일) 하루에만 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30대 부부로 알려졌는데 남편은 개인택시 운전기사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8일 첫 발열 증세를 보인 뒤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택시를 운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 14일 전북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친척과 충남의 해수욕장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도청은 이들 부부가 다녀간 대형마트와 식당을 방역 조치하고 폐쇄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특히 남성이 운행한 택시 신용카드 단말기를 분석해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데, 승객을 비롯한 불특정 접촉자도 상당수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도 택시기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서울에서 택시를 운행하다 30번 환자와 접촉한 걸로 파악돼 지난 1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대전에서는 대구를 다녀온 이력이 있어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는데 이 여성은 이후에도 마트와 우체국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시는 이 여성의 동선을 파악해 확진 판정 전까지 방문했던 17곳을 방역하고 일부는 폐쇄 조치했습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TJB·박희성 CJB,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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