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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논란' 이혜훈 · '3선 친박' 윤상현 공천 배제

<앵커>

미래통합당에서는 유승민 의원과 나눈 문자가 공개돼 공천 갈등 논란을 불렀던 새보수당 출신 이혜훈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한국당 출신인 3선의 윤상현 의원도 공천 배제가 결정됐습니다.

백 운 기자입니다.

<기자>

"새보수당 출신인 이혜훈 의원이 컷오프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

미래통합당 이혜훈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그제(19일) 나눈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면서 공천 갈등 논란이 불거졌었는데, 유 의원의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에서 당찬 포부까지 밝혔지만,

[이혜훈/미래통합당 의원 : (제가) 강남 벨트 선거를 이끄는 것이 저는 당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통합당 공관위는 서울 서초갑을 전략공천 지역구로 선정해 이 의원을 공천 배제했습니다.

[김형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 문자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이미 대답을 했습니다. (무관하다, 이 말씀이신 거죠?) 그렇습니다.]

통합당에 합류한 새보수 출신 가운데 공천 탈락자가 처음 나온 건데, 유승민 의원은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당 출신 현역 의원 중에서도 컷오프된 의원들이 또 나왔습니다.

인천 미추홀을 3선 윤상현 의원과 서울 강남병 재선 이은재 의원입니다.

윤 의원의 경우, 지난 20대 총선 당시 이른바 친박 실세로 활동하며 공천 논란을 불러온 책임을 물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경기 안양동안을에서는 심재철 원내대표가 단수 공천을 받았고, 서울 중구성동을과 관악을에는 새보수당 출신인 지상욱 의원과 오신환 의원의 공천이 각각 확정됐습니다.

경기 남양주병은 주광덕 의원이 공천을 받아 민주당 김용민 변호사와 맞붙게 됐습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5선 원유철 의원은 자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에 책임이 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안철수계 의원 6명 가운데 김중로 의원에 이어 이동섭 의원이 오늘 통합당에 합류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통합당과의 선거연대에 대해서는 "약속한 길을 가겠다"고 거부 의사를 재차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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