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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국 내전' 피했다…김남국을 다른 곳으로

정의당 비례후보 경선 37명 도전

<앵커>

총선을 앞둔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조국 내전' 논란이 봉합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금태섭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김남국 변호사를 민주당이 다른 지역구에 보내기로 결정한 겁니다. 정의당에서는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37명이나 등록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장관에 쓴소리를 했던 금태섭 의원과 '조국 백서' 필자로 참여했던 김남국 변호사, 서울 강서갑 민주당 공천을 놓고 맞서던 두 사람을 민주당이 결국 떼어놓기로 했습니다.

김 변호사를 다른 곳에 전략공천하기로 했는데 이른바 '조국 내전'은 피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근형/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 두 후보 다 우리 당의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는 당 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전략선거구 등에 우선 배치하기로 하고….]

당내 일각에서는 공수처법 기권 등에 대해 금 의원이 유감 표명은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한데 금 의원은 김 변호사를 뺀 다른 공천 신청자들과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또 서울 송파병 남인순, 마포을 정청래 등 38곳에 총선 후보를 단수 공천했습니다.

충북 청주서원의 4선 오제세 의원은 경선에도 이름을 못 올리고 탈락했는데 오 의원은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정의당에서는 비례대표 경선 후보로 모두 37명이 등록했습니다.

다음 달 투표를 통해서 24번까지 비례후보 명단을 확정합니다.

새누리당 의원을 지낸 이자스민, '땅콩회항' 피해자인 박창진, 고 노회찬 원내대표 비서실장 출신의 김종철 경선 후보 등이 나섰습니다.

[김용신/정의당 선거대책본부장 : 당권 당원 3만 7천여 명과 시민 선거인단 12만 명이 후보 선출과정에 참여할 것이기에 모두에게 공정한 경쟁이 될 선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서 검사를 받았던 민주당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모두 오늘(21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예비후보 선거운동을 재개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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