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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광주시 - 광주광역시, 이름 바로잡기 나섰다

<앵커>

경기도 광주시와 광주광역시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혼선으로 애로를 겪어온 경기도 광주시가 이름 바로잡기에 나섰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7일 경기도 광주시청 블로그에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현황에 대해 묻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광주시에는 확진자가 없는 상황, 광주광역시와 착각한 것입니다.

광주 시청에는 이처럼 광주광역시와 헷갈려서 각종 민원과 문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윤승재 주무관/공보담당관실 : 그런 전화들이 계속 오면 업무에 차질을 빚거나 다른 민원 분들을 응대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시민들도 비슷한 애로를 겪습니다.

경기도 광주시는 장음, 광주광역시는 단음이지만 실제 발음만으로 구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경기도 광주시'라고 번거롭게 설명을 해야 할 때가 많고 때로는 황당한 일도 당합니다.

[이상옥/광주시 송정동 : 한약을 배송했어요. 그런데 광주시 송정동으로 하다 보니까, 전라남도 광주광역시로 그게(한약이) 내려간 거예요. 택배회사에서.]

혼란과 차질을 막기 위해 경기도 광주시가 이름 바로잡기에 나섰습니다.

핵심은 '광주시'와 '광주광역시'라는 올바른 행정 명칭을 구별해 써달라는 것입니다.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언론사에 협조 공문을 보냈습니다.

또 '경기광주IC'와 '경기광주역' 등의 명칭도 그냥 '광주IC'와 '광주역'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신동헌/광주시장 : 우리네 광주라는 이름은 천 년이 넘은 고려 시대 때부터 내려오던 이름입니다. 이런 자랑스러운 이름을 바르게 쓰기 위해서 우리 광주시 스스로 정체성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광주시는 시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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