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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마다 화사한 꽃…화훼농가 돕는 '꽃 소비 촉진 운동'

<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연일 꽃 소비 촉진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양 사회와 비교해 꽃에 인색한 우리의 생활문화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변화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길을 가던 시민들에게 꽃을 나눠줍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아든 시민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어납니다.

충북농협이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농가에서 꽃을 구입해 무료로 나눠주는 겁니다.

충청북도도 농협과 함께 꽃 나눔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이영윤/충북 청주시 옥산면 : 꽃 판매가 잘 안 된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지나가다가 꽃 한 송이를 받게 되니까, 소소한 기쁨이 된 것 같아서 좋습니다.]

농협 창구를 찾은 고객들도 예상치 못한 꽃 선물을 받았습니다.

농협은행 충북본부가 청주 성안길과 산하 50개 지점에서 나눠준 꽃은 모두 2만 송이.

3천만 원어치입니다.

[염기동/충북농협 본부장 : 졸업식 등이 취소되면서 화훼농가가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서…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책상마다 각양각색의 꽃이 놓였습니다.

덩달아 사무실 전체가 화사해졌습니다.

충청북도가 꽃 소비 촉진을 위해 한 책상 한 꽃 놓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주현/충청북도 유기농산과 : 화사하고 꽃향기도 나고 해서 일하는데 훨씬 좋고요. 그리고 농가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좋습니다.]

충청북도는 도내 시군에도 한 책상 한 꽃 놓기 운동에 동참을 요구하는 등 꽃 소비 촉진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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