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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탑골공원 일시 폐쇄…서울 확진자 역학 조사 중

<앵커>

대구 상황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서울에서도 어제(20일) 확진 환자가 2명 더해졌습니다. 모두 6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종로구에서는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탑골공원을 당분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한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6번 환자인 75살 남성은 지난 6일을 시작으로, 모두 5차례 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 남성은 첫 진료 때 고열과 기침, 피가 섞인 가래 등 증상을 호소했는데, 이 의원 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가 의심돼, 해당 환자를 선별진료소를 보냈지만 진료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의원은 현재 휴진 중이고, 의원이 있는 건물 전체는 방역 당국의 소독을 받은 상태입니다.

[의원 건물 내 학원 : 질병관리본부에서 아예 괜찮다고 하셨고, 방역을 다 어저께 하셨거든요.]

정부서울청사 한빛 어린이집도, 어린이집 원아 한 명이 해당 의원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오는 26일까지 휴원 하기로 했습니다.

[종로구 관계자 : (전체) 원장님들한테 저희가 어린이집은 (휴원을) 권고하는 사항입니다.]

56번 환자는 최근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지만 29번 환자의 동선에 포함된 종로 노인복지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56번째 환자 경우에 1월 말경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서 경로식당 등에서 29번째 환자분과 같이 식사하시는 그런 동선이 확인됐습니다.]

종로구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명으로, 서울 전체 확진자의 절반에 육박합니다.

이 확진자들이 대부분 고령인 점을 고려해 종로구는 탑골공원을 당분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오후 추가로 확인된 서울 지역 확진자에 대해서는 아직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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