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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해제 5백여 명 하선…'日 크루즈선' 79명 또 확진

<앵커>

일본의 크루즈선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고령의 승객들부터 배에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내 확진자는 계속 늘어 7백 명을 넘겼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2주 동안의 격리 기간이 끝난 어제(19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고령자들을 중심으로 승객 약 5백 명이 하선했습니다.

삼삼오오 내린 승객들은 배 안에서의 긴장이 워낙 컸는지, 일단 다행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크루즈 승객 : 이제야 안심했습니다. 긴장했던 마음이 간신히 풀렸습니다.]

하선한 승객들은 요코하마시가 마련한 버스로 이동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갓길에 올랐습니다.

남은 승객들의 하선은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어제 한국인 승객 1명도 하선한 것으로 파악돼, 현재 배 안에 있는 한국인은 승객 6명과 승무원 1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크루즈선에 탔던 외국인은 2주 정도 국내 입국을 금지하고, 한국인이 들어오면 자가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일본 측에 크루즈선의 탑승자 명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루즈선에서는 어제도 확진자 79명이 추가됐습니다.

5차 전세기 귀국자에서도 한 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홋카이도부터 도쿄, 가나가와, 아이치, 오키나와 현까지 일본 전역에서 확진자들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는 기존 확진자와 접점도 없는 환자가 많아 감염 경로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본 내 감염자는 모두 705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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