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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는 31번 환자, 서울 행사도 참여…그날 동선은

<앵커>

대구에 사는 31번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9일 전인 지난달 말에 서울에도 다녀갔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인 행사장을 비롯해서 여러 곳을 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저희가 이미 방역을 끝낸 곳만 가서 취재했습니다.

이 내용은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31번 환자가 참석했던 세미나가 열린 서울 강남의 한 컨벤션 센터입니다.

해당 홀에 대한 방역은 어제(18일) 마쳤지만 접근은 제한된 상태입니다.

당시 100명 정도가 행사에 참석했다는 게 센터 측 얘기입니다.

[SETEC 직원 : 행사 개요를 보면 캄보디아에 대한 투자 설명회 정도…]

31번 환자가 참석했던 지난달 29일 이후 추가 대관은 없었습니다.

[SETEC 직원 : 1월 29일 이후 저희가 예약이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예약이 잡혀 있는 것도 없습니다.]

31번 환자는 세미나 이후 서울 강남의 C 클럽 본사를 들렀습니다.
31번 환자 서울서도 수십명 접촉?
이 환자는 화장품 제조업체로 모바일 상품권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소개하고 있는 C 클럽 소속입니다.

이곳 역시 어제 방역을 마쳤지만,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31번 환자는 이후 동료들과 함께 인근 중식당에도 들렀습니다.

모두 증상 발현 9일 전 동선이지만, 31번 환자가 폐쇄된 환경에서 여러 명을 만났기 때문에 누가 감염원이었고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이 됐는지 꼼꼼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VJ : 정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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