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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발표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전수조사…영재발굴단 '천재소년' 준석이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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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8일)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와 한국역학회가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가습기살균제 전체 피해가정 대상 첫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체 4953가구 중 조사에 동의한 1152가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피해자 전체 6590명 중 873명이 답변했습니다. 피해자들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전체 피해자의 절반에 달하는 49.4%가 자살을 생각하고 11.0%가 실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기업으로부터 배상이나 보상을 받은 경우는 8.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지난해 SBS '영재발굴단'에 방송되었던 '독서천재 소년' 박준석 군의 어머니도 참석했습니다. 1만여 권에 달하는 책을 탐독하고 박물관 안내원으로도 활동한 박 군은 그야말로 천재적인 독서광이지만, 1살 때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전체 폐기능의 50% 가량을 잃어 신체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과거 책임을 미루기만 하는 어른들의 태도에 분노했던 준석 군. 1년이 지난 지금 박 군의 심정은 어떠했을지,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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