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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과학자 마리의 고뇌와 성장…뮤지컬 '마리 퀴리'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 / 3월 29일까지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천재 과학자 마리 퀴리가 발견한 방사능 물질 라듐은 어둠 속에서 빛나는 성질 때문에 시곗바늘 재료로 인기를 끕니다.

하지만 라듐 시계 공장에서 병자가 늘어나기 시작하고, 공장 여공 안느는 마리 퀴리에게 라듐의 유해성을 알리는 편지를 보냅니다.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는 노벨상 수상이라는 빛나는 업적이나 퀴리 부인의 로맨스가 아니라, 과학자 마리의 고뇌와 성장에 주목합니다.

라듐의 진실을 놓고 마리와 가상의 인물 안느가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데, 여성 캐릭터가 주도하는 서사가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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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 3월 22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간암 말기 진단을 받은 아버지는 병세가 악화되면서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고 헛소리도 합니다.

간암으로 죽어가는 아버지와 남편을 헌신적으로 보살피는 어머니, 이들 곁을 지키는 아들의 일상이 사실적으로 그려집니다.

지난 2013년 초연 이후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죽음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연기 경력을 합치면 115년에 이르는 연기 장인 신구, 손숙이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 홍매 역으로 초연 때부터 무대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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