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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깜짝 2위' 블룸버그, TV 토론 데뷔…집중 견제

<앵커>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 다른 후보들보다 늦게 등판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TV 토론에 참여합니다. 여론조사에서도 깜짝 2위로 나왔는데, 다른 후보들의 집중 견제도 시작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 재산 73조 6천억 원, 전 세계 12번째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트럼프 타도를 외치며 아낌없이 선거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최근 NPR, PBS 등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9%로 민주당 후보 가운데 깜짝 2위를 차지했습니다.

샌더스 후보는 31%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블룸버그 후보의 부상을 집중 견제하고 있습니다.

[샌더스/美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마이클 블룸버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후보로 나올 권리는 있지만, 돈으로 대통령을 살 권리는 없습니다. ]

바이든 후보는 지지율 15%로 3위를 차지했지만, 지지율은 하락 추세입니다.

아이오와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던 부티지지 후보는 지지율 8%로 6위에 그쳤습니다.

블룸버그 후보는 최근 지지율 상승으로 내일(20일)부터 민주당 후보 토론에 참여할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자신이 시장 재직 시절 뉴욕시에서 벌어진 신체 불심 검문 정책이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자 직접 사과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블룸버그/美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너무 오랫동안 불심 검문 정책을 옹호해왔습니다. 그 정책이 의도치 않게 젊은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블룸버그 후보는 전국적인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다음 달 3일 슈퍼 화요일부터 민주당 후보 경선에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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