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코로나19 확산 주춤, 활기 띤 거리…달라진 주말 풍경

<앵커>

이렇게 국내 상황이 안정세를 보여서인지, 저희 취재진이 주말마다 바깥에 나가서 분위기를 점검하는데 오늘(15일)은 전보다 사람도 좀 늘고 활력이 되살아나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배정훈 기자가 놀이공원, 명동 거리, 쇼핑가를 쭉 둘러봤는데 보시죠.

<기자>

놀이터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는 아이들.

빙글빙글 놀이기구를 돌리는 부모 얼굴도 미소가 가득합니다.

코로나19 환자가 늘면서 한산했던 2주 전 모습과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오승환/경기 남양주시 : 오늘 데이트하러 나왔어요. 저도 잘 안 나오다가 그래도 요즘 좀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나왔어요. (날씨가) 따뜻하기도 하고….]

코로나19 여파로 뚝 떨어졌던 어린이대공원 입장객은 어느새 평소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관광객이 줄어 골머리를 앓던 명동 거리도 일주일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행된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에도 모처럼 바깥바람을 쐬려는 사람들이 상점가를 채웠습니다.

실내는 더 붐볐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매장마다 쇼핑과 외식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몰렸습니다.

[이용언·김서영/경기 하남시 : (외출한 지) 3주쯤 된 거 같은데요? 지금은 좀 (코로나19가) 진정 중인 거 같기도 하고, 아이들이 집에서 도저히 못 견디더라고요. 저희도 답답한데 애들도 오죽하겠어요.]

수도권의 한 대형쇼핑몰은 한 주전과 비교해 방문객이 25%가 늘었습니다.

[김민정/쇼핑몰 매장 매니저 : 거의 한 (평소의) 70%까지는 올라오고 있는 거 같아요. 이번 주부터는 조금 많이 (마스크를) 착용을 안 하시는 분도 많고….]

보건당국은 다만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건 아닌 만큼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감염 예방 수칙을 계속 잘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