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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20대 커플의 짠내투어…'공짜 술' 먹으려 생각해 낸 꼼수는?

20대 커플의 짠내투어…'공짜 술' 먹으려 생각해 낸 꼼수는?
한 20대 커플이 여행 중 '공짜 술'을 얻어먹으려 한 행동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미국 앨라배마주 프렛빌에 사는 29살 동갑내기 커플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코니 밀러와 아담 캐럴 씨는 사귄 지 한 달쯤 됐을 때 코니 씨의 생일을 맞아 옆 동네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둘이 함께하며 매 순간 추억을 만드는 것은 좋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준비해 온 예산이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에 두 사람은 한 가지 꾀를 냈습니다. 동네에 있는 술집에 가서 가짜로 약혼을 하는 척하고 공짜로 술을 얻어먹는 겁니다.

이들은 바로 실행에 나섰습니다. 아담 씨는 술집 안에서 코니 씨를 향해 무릎을 꿇은 뒤 "내 아내가 되어줄래?"라고 말하며 청혼했습니다. 이에 지켜보던 다른 사람들은 모두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고, 계획대로 몇몇 손님에게 공짜로 술을 얻어먹는 데 성공했습니다.
20대 커플의 짠내투어…'공짜 술' 먹으려 생각해 낸 꼼수는?
그리고 첫 여행으로부터 6개월이 지난 최근, 아담 씨는 다시 코니 씨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번에는 공짜 술을 얻어먹기 위한 계략이 아닌 진짜 청혼이었습니다. 

코니 씨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깜짝 놀랐다. 당연히 청혼을 승낙했다"며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공짜 술을 얻어먹던 때가 생각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8년 동안 친구였는데 사귀게 됐다"며 "우리는 유머 코드가 정말 잘 맞고, 그게 우리 사이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etro', 'UNILAD'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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