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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3차 전세기…"귀국 생활시설, 아산 · 진천 제외"

<앵커>

정부가 우한에 남아 있는 교민들 추가로 귀국 시키기 위해서 가급적 빨리 전세기를 보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저희가 보도해 드린 대로 중국 국적에 직계 가족들도 함께 데려옵니다. 먼저 온 사람들이 있는 진천이나 아산은 빼고 정부 소유의 연수원이 있는 다른 지역에서 머물 예정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9일) 오후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거쳐 중국 우한에 세 번째 전세기를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박능후/중앙사고수습본부장 : 임시 항공편은 중국 당국과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우한으로 출발할 계획입니다.]

중국과 비행 일정을 조율 중인데, 이번 주초 투입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중국 측에 이미 전달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1, 2차 전세기 때 탑승이 허가되지 않았던 중국 국적의 교민 가족도 이번에는 함께 데려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중국 당국이) 1차·2차 임시 항공편 운항 때는 중국 국적자는 포함 시키지 않도록 했습니다만, 2월 5일 방침을 바꿔서 저희로서는 매우 환영한….]

다만 배우자와 부모 자녀 등 직계 가족이어야 하며, 장인 장모나 시부모, 형제자매 등은 탑승할 수 없다고 현지 영사관 측은 밝혔습니다.

또 탑승 희망 접수는 오늘 자정까지 계속되는데, 우한 교민 230여 명 중 신청자는 100여 명에 이를 걸로 예상했습니다.

3차 입국자들이 머물 임시생활시설은 아산과 진천, 기존 지역이 아닌 제3의 곳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임시생활시설을 둘러본 뒤 현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 우한 교민들 함께 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한 교민들도 그에 대해서 감사를….]

기존 지역들을 선택하진 않겠다고 말했다고 참석한 주민들이 전했습니다.

정부는 주민 거주지와 떨어진 정부 운영 시설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신동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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