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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완치' 4번 환자 퇴원…추가 퇴원 이어질 듯

"국내 확진자 모두 경증…항바이러스제 투여 안 해"

<앵커>

초기에 감염됐던 환자들은 속속 완치가 돼서 차례로 퇴원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처음 왔을 때는 상황이 좀 안 좋았던 4번 환자가 다 나아서 오늘(9일) 아침에 퇴원을 했습니다. 저희 취재로는 대부분 환자들이 상태가 괜찮아서 속속 집으로 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 사람은 4번째 확진 환자인 55세 한국인 남성입니다.

격리 치료 14일 만입니다.

해당 환자는 중국 우한을 여행하고 지난달 20일 귀국한 지 닷새 뒤 발열 증상을 보여 자진 신고한 경우입니다.

의료진은 "처음에는 고열에 호흡 곤란 증상 등을 보여 산소 호흡기도 부착했었지만, 닷새 전 호흡기를 제거했고 영상 진단 검사에서 폐렴 증상도 없어져 퇴원 판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명지병원에서 치료 중인 3번 환자, 54세 한국인 남성과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환자 4명 중 1명도 증상이 호전돼 의료진이 퇴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남중/서울대학교병원 감염 내과 교수 (그제) : 산소(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고, 대부분 지금 회복기에 있습니다. 퇴원기준을 지금 거의 결정한 단계에 있고, 4명 중 1명은 조만간 퇴원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보건당국은 "국내 확진자들은 모두 경증 초기 단계에서 발견돼 부작용이 크다고 알려진 항바이러스제도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접촉자로 분류돼 관리하는 중에 발견된 경우도 많아 중증도가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60대 미만의 환자 분들이 대부분이다 보니까, 기저질환(밑바탕이 되는 질병)이나 이런 게 많지 않으셔서 현재 중증도는 그렇게 높지 않고….]

추가 퇴원자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건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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