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씨는 어제(5일) 방송된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그동안의 심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먼저 구 씨는 "의지할 데 없어서 대중분들한테 좀 의지를 많이 했다. 너무 유치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가장 크고, 피로감을 드렸다면 너무 죄송하다"며 "그땐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왜 화가 난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안 보이지 않냐…"라고 사과의 말을 건넸습니다.
"(이혼 공방 이후) 혹시 상대방(안재현)과 만난 적이나 연락한 적 있냐"는 말에 구 씨는 "전혀 없다. 한 번도 없다"며 "제가 원하는 건 오로지 대화였는데 이미 닫혔다. 저는 (이혼을) 원하지 않아 그렇게 발악했지만,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젠가 보겠죠. 뭐…법원에서 보겠죠"라고 웃음을 보이며, 안재현 씨 관련 질문에 이제는 농담 섞인 말을 건넬 만큼 담담하고 홀가분해진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 씨는 폭로를 멈춘 계기에 대해서 "더 지저분해지면...너무 안 좋은 생각밖에 안 들더라. 부모님도 너무 걱정하시고 그래서 생각을 고쳐먹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이 꼭 꿈을 꾼 것 같다. 언 6개월이 악몽을 막 꾼 것 같은 느낌이다"라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구 씨는 "억울했는데, 이 세상에 나만 그렇게 억울하겠나 싶고,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그냥 퇴보될 것 같았다. 좋은 결론이 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런던으로 어학연수 떠난다. 환기할만한 것은 오로지 공부밖에 없는 것 같다. 학교 복학 신청도 했다. 앞으로 좋은 활동 많이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