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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확진자 외부 활동에 '골머리'…외출 금지령 확대

<앵커>

중국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사망자가 5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당국의 외출 금지령이 확대되고 있지만, 확진자들이 여전히 외부활동을 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중국의 여러 지방 정부에서는 외지를 다녀온 사람들은 무조건, 1주일에서 2주일간 자가 격리토록 했습니다.

아파트 단지를 봉쇄하는가 하면 집 밖 외출을 제한적으로만 허용하는 외출 제한령을 선포한 도시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장성 항저우시의 경우엔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모이는 걸 아예 금지한다고까지 발표했습니다.

공안 당국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단속망을 피해 가는 사람들은 여전합니다.

남부 푸젠성에서는 우한에 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한 남성이 수 차례 연회에 참석하고 다녀 4천여 명이 자가 격리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는 중국 본토만 491명, 홍콩까지 합치면 492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확진자도 2만 5천 명에 육박하고 있어서 내일쯤 3만 명 돌파가 예상됩니다.

우한에선 생후 30시간 된 신생아가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제(4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은 후베이성 방문자를 대상으로 14일간 의무화했던 격리 조치를 중국 전역을 방문한 홍콩인과 여행객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90% 감소하고 인접한 중국 선전과 오가는 대중교통편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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