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 환자 가운데 오늘(5일) 처음으로 퇴원한 사람이 나왔습니다. 2번 환자, 그러니까 중국 우한을 다녀왔던 50대 남성이 오늘 격리 치료받은 지 거의 2주 만에 증상이 다 사라져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정성진 기자 리포트 먼저 보시고 궁금한 점은 의학전문기자와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중국 우한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22일 귀국한 뒤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2번 환자가 오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격리치료 13일 만입니다.
치료 초기 인후통 증상과 폐렴 증세를 보이던 2번 환자는 입원 3일째부터 항바이러스 약물을 투여받아 왔습니다.
입원 7일째부터는 기침 등 모든 증상이 사라지면서 완치, 퇴원을 결정하게 된 겁니다.
국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35살 중국인 여성도 그제부터 발열 등 모든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내일이라도 완치 판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용/인천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 (기침 등)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일요일은 음성이 나왔기 때문에요, 월화도 음성이 나올 걸로 기대하고 있고 예정대로 그렇게 되면 저희는 목요일쯤 격리해제를 할 (계획입니다.)]
두 환자 모두 과거 사스, 메르스 사태 때도 사용됐던 항바이러스 약물을 투여받으며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국내 의료진은 신종 코로나 중앙임상 TF를 구성해 환자 정보와 치료 정보를 공유하면서 공동 대응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