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체감온도 -16도'…밤사이 눈 빙판길 조심

<앵커>

유난히 포근한 겨울이었는데, 입춘을 지나 반짝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6도 가까이 떨어졌고 밤사이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어 빙판길도 예상됩니다. 서울 여의도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합니다.

전소영 캐스터, 많이 추워 보이는데 오늘(5일) 날씨 전해주시죠.

<기상캐스터>

지금 야외에 나온 지 약 2시간 정도가 지나가는데요, 찬바람이 쌩쌩 불어오면서 미처 가리지 못한 볼과 귀가 너무나 시리고 지금 정말 춥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요즘 포근했던 그 어느 때에 비교했을 때와 더 급격히 추워졌으니까요, 옷차림 정말 든든하게 하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서울의 현재 기온은 영하 10.6도까지 내려갔고요,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4도 아래까지 내려갔습니다. 현재 철원은 영하 16.7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강원 철원과 태백, 산지를 중심으로는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중부 곳곳 경북 산지를 중심으로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추위 속 날은 대체로 맑겠는데요, 제주에는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고 제주 산지에는 눈이 더 오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단계가 예상됩니다.

낮 기온은 오늘 서울이 영하 3도, 강릉과 광주가 1도, 부산은 5도 예상됩니다.

내일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금요일 오후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전소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