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행정안전부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머무는 어린 남매가 정부 합동지원단 관계자들에게 손편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오전 관계자는 교민들의 아침 도시락을 방마다 놓아두다 11살, 3살 남매와 어머니가 머무는 방 앞에서 발길을 멈췄습니다. 방문 앞에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붙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아이들은 "우리를 위해 많이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께", "우리를 위해 맛있는 밥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밥 주신 분, 밥 만드신 분들께"라고 적어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방마다 따로 필요한 물품이 있는지를 적어 방문 밖에 붙여달라고 공지했는데 그림 편지가 같이 붙어있었다"며 "현장에서 함께 격리 생활을 하는 지원단 직원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손편지에 누리꾼들은 "그림만 봐도 웃음이 나온다", "답답할 텐데 긍정적인 것 같아 다행이다", "마음이 찡하다. 무탈하게 나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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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행정안전부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