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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확진자 2만 명 돌파…시진핑, '총력 대응' 거듭 당부

<앵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2만 명을 넘어섰고, 숨진 사람도 4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춘제 연휴가 끝나자마자 최고 수뇌부 회의를 열어 또다시 방역 총력전을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날보다 3,200여 명이 늘어난 수치로 확장세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숨진 사람은 4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우한시가 속해 있는 후베이성에서만 전날보다 64명이 늘었습니다. 하루 최고 증가 치를 또다시 갱신했습니다.

춘제 연휴가 끝난 뒤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계속 이어지자, 시진핑 주석은 최고 지도부 회의를 열어 바이러스에 총력 대응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시 주석은 인민의 생명과 건강은 중국의 경제 사회 전반의 안정과 대외 개방에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통일된 지휘와 협조 체제를 갖추라며 바이러스 감염률과 사망률을 낮추라고도 지시했습니다.

방역을 위해 오는 9일까지 출근 자제를 권고한 베이징 도심엔 여전히 오가는 사람이 적었고, 곳곳에서 발열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매일 하던 브리핑을 온라인 채팅으로 바꿨습니다.

상하이시는 마스크 품귀 현상 때문에 등록 판매제까지 도입했습니다.

[상하이 시민 : 모두 일터로 돌아오는 다음 주가 되면 사람이 많아지고 그만큼 위험해질까 걱정입니다.]

우한시에선 신종 코로나 감염 환자를 치료할 1,000개 병상 규모의 훠션산 병원이 문을 열었고, 1,500개 병상 규모의 레이션산 병원도 모레(6일)부터 치료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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