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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후속작 여수서 제작…55억 세트장 짓는다

<앵커>

역대 흥행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영화사를 새로 쓴 영화 명량의 후속작 2편이 여수에서 제작됩니다. 제작사 측이 5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대규모 세트장을 여수에 건립하기로 했는데 세트장이 또 하나의 관광 명소가 될지 주목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4년 1,70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영화 '명량'.

한국 영화사를 새로 쓴 명량의 후속작 2편과 드라마 1편이 여수에서 차례로 제작됩니다.

제작사 측은 바다를 끼고 있는 여수 진모지구 6만㎡ 부지에 55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영화 세트장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선/여수시 문화예술과장 : (하루 스탭) 참여 인원이 300~400명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고 그랬을 경우 자체 자료에 의하면 1년 약 45억 상당의 소비 지출이 예상돼 있습니다.]

제작사 측은 3년 동안 해당 부지 임대료로 6억 원을 내기로 했고, 여수시는 지역 경제 파급 효과에 따라 최대 8억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영화 세트장은 관광 활용 정도를 따져 기부채납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성미/여수시의원 : 전라좌수영 본영이었던 우리 여수가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 때 무산 위기에 처했다가 어렵사리 다시 추진되고 있는 세트장 건립 사업.

제작사 측은 조선 수군의 본거지였던 진남관과 이순신 처소 등을 실제와 같이 재현한 뒤 오는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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