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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은 '작은·공유·혁신' 정당…장외투쟁 않겠다"

안철수 "신당은 '작은·공유·혁신' 정당…장외투쟁 않겠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안철수 전 의원이 '작은정당·공유정당·혁신정당'을 신당의 3대 지향점 및 차별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안 전 의원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의 신당 비전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에 만들려고 하는 신당은 다른 정당들과 같은 또 하나의 정당이 절대로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안 전 의원은 "대한민국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소명의식으로 신당을 다른 정당과는 완전히 다르게 만들고 싶다"며 "이 정당을 통해 이념과 진영 정치를 극복하고, 기존 정당의 틀과 관성도 앞장서서 파괴하며 무책임한 정치를 구출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전 의원은 '작은 정당'과 관련해 정당 규모와 국고 보조금을 절반으로 줄이고 이를 위해 21대 국회에서는 국고 보조금을 의석수 기준으로 배분하도록 정당법 개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의원은 또 "작지만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당 밖의 민간 연구소나 정책현장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정책을 만들어내는 '네트워크 정당'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의원은 또 회계시스템을 투명하게 하는 '블록체인'을 예로 들며 국고 보조금의 예산과 결산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혁신정당'을 지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의원은 신당의 비전으로 '탈(脫)이념'과 '탈진영', '탈지역'을, 정치노선으로 '실용적 중도'를 내세웠습니다.

아울러 안 전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는 정치개혁 인프라 구축과 정당법 개혁, 국회법 개혁 등을 통해 '일하는 정치, 일하는 국회, 일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 전 의원은 "신당의 국회의원들은 장외집회, 장외투쟁에 참여하기보다는 국회 내에서 열심히 투쟁하는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의원은 신당 창당 시기와 당명에 대해서는 "내일쯤 신당창당추진위원회를 맡을 분을 발표할 계획"이라 "그러면 이 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전 의원은 4번째 창당 배경을 묻자 "기존 낡은 정당에서 새로운 길을 하기가 불가능해 보였다"며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것이 훨씬 더 바르고 제대로 할 수 있고 제대로 정치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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