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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힘낸 안병훈, 피닉스오픈 2R 3위…선두와 2타 차

후반에 힘낸 안병훈, 피닉스오픈 2R 3위…선두와 2타 차
안병훈(28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선두를 추격했습니다.

안병훈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천261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전날 보기 없이 6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이틀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공동 3위로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J.B.

홈스(미국)와는 2타 차에 불과해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안병훈은 그동안 PGA 투어에서 3차례 준우승하는 등 여러 번 우승에 근접했으나 아직 첫 승은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주춤했습니다.

1라운드 공동 8위였던 임성재(22세)는 한 타를 잃어 공동 33위(4언더파 138타)로 밀려났습니다.

강성훈(32세)도 한 타를 잃고 3언더파 139타로 지난해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40위에 자리했습니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8위에 올랐던 최경주(50세)는 4타를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 공동 55위로 컷을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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