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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11년 전 김연아 잇는다…트리플 악셀로 메달 도전

<앵커>

한국 피겨의 간판 16살 유영 선수가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 대회에서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메달에 도전합니다. 주무기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2010년 김연아의 밴쿠버올림픽 금메달을 보고 6살 때 피겨를 시작한 '연아 키즈' 유영은 하루 10시간이 넘는 고된 훈련을 이겨내며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유영 (지난 2015년, 당시 11세) : 내가 만약에 초능력이 있다면 점프를 뛰는데 초능력으로 해서 한 10바퀴 돌아가지고 신기록을 세우고 싶어요.]

유영은 10살 때 3회전 연속 점프를 성공했고 11살 때 최연소 한국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12살 때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뛰는 타노 점프를 구사한 유영은 16살인 이번 시즌에는 한국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사상 첫 유스올림픽 금메달을 따내 베이징올림픽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유영/피겨 국가대표 : (유스) 올림픽에서 1등 했으니깐 다음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1등 했으면 좋겠어요.]

시니어 무대 첫 시즌 그랑프리 동메달 1개를 따낸 유영은 다음 주 4대륙 대회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유영/피겨 국가대표 : 국내 대회는 좀 더 제가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고, 트리플 악셀 꼭 랜딩해서 좋은 결과 나왔으면 (좋겠어요.)]

출전 선수 23명 가운데 개인 최고점 순위는 4위에 올라 있습니다.

제2의 김연아로 쑥쑥 크고 있는 '연아 키즈' 유영은 11년 전 김연아의 뒤를 이어 역대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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