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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 코로나' 확진 8천 명 육박…시진핑 "방역 총력"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중국 내 확진자 수가 8천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가 170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바이러스 방역 총력전을 연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자가 7천700명을 돌파해 8천 명을 향하고 있습니다.

전날보다 1천700여 건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사망자는 가장 큰 폭으로 늘어 1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전히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티베트의 의심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둥성에서는 호주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이 중국 내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시진핑 주석은 상황이 심각하고 복잡하다며 군이 방역 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악마로 지칭한 시 주석이 연일 방역 총력전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국은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에 6천여 명의 의료진을 투입했습니다.

[공메이/의사 : 모든 사람들이 이번 전쟁터에 자원했습니다. 전염병 통제는 명령입니다.]

지난주부터 짓기 시작한 응급 격리병원들도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고, 낡은 병원을 개보수한 응급 병원은 이틀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춘제 연휴가 다음 달 2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후베이성은 기업들의 연휴를 다음 달 13일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교 개학도 연기한다고 밝히며 개학 시기는 방역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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