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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떠나는 프로야구, '신종 코로나' 예방 총력

'음주운전' 최충연은 전지훈련 명단서 제외

<앵커>

오늘(29일)부터 프로야구 팀들이 스프링캠프를 위해 출국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에 도착한 구단 버스에서 '마스크 부대'가 차례로 하차합니다.

사인을 하는 선수도, 받는 팬들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

사진 찍을 때만 잠시 얼굴을 드러냈다가 다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한 달 넘게 단체생활을 하는 전지훈련에서 1명만 신종 코로나에 감염돼도 팀 전체의 1년 농사를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비상이 걸린 겁니다.

[김태군/NC 포수 : 일단 선수로서 많이 걱정됩니다. 혹시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모르니까. 그래도 몸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게 선수의 (역할)이지 않을까.]

모든 팀들이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급히 마련해 지급한 가운데, 모레 중국과 가까운 타이완으로 떠나는 키움 구단은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하라는 지침까지 내렸습니다.

신체검사를 위해 어제 한국에 왔다가 새 동료들과 함께 마스크를 쓰고 출국하게 된 LG 새 외국인 타자 라모스는 이런 풍경이 마냥 신기합니다.

[로베르토 라모스/LG 외국인 타자 : 이틀 전 처음 입국했을 때는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당황스러웠는데, 이제 적응이 됐습니다.]

모두가 희망에 차 스프링캠프로 떠나는 날, 삼성 최충연은 지난 24일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져 구단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김원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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