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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유럽서도 잇단 확진…자국 교민 송환 나서

WHO "中에 전문가 파견 합의"

<앵커>

이런 중국발 공포를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려 보겠다며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에 국제 전문가를 보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벌써 8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유럽에선 각국이 중국 우한에 머물고 있는 자국 교민 송환에 나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국가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는 프랑스입니다.

지금까지 3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프랑스 앵포 라디오는 네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네 번째 확진자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파리 시내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위중한 상태라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앞서 확인된 확진자 3명 가운데 2명도 중국 우한 출신의 관광객이었습니다.

비상이 걸린 프랑스 정부는 관광객이 들어오는 주요 경로인 샤를드골국제공항에 의료진 부스를 세우고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내일(30일) 우한에 전세기를 띄워 자국민들을 데려올 예정입니다.

독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모두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독일에서 처음으로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같은 지역에서 3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독일 정부도 우한에 군용 수송기를 보내 자국민 90명을 데려올 방침입니다.

EU 집행위원회는 EU 시민 보호제도를 가동하고 전세기 2대를 우한으로 보내 EU 시민들을 귀환시키기로 했습니다.

중남미에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진 않았지만, 의심 환자가 끊이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WHO는 가능한 한 빨리 현지에 국제 전문가를 보내기로 중국과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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