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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4번째 환자 172명과 접촉

'신종 코로나' 4번째 환자 172명과 접촉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국내에서 4번째로 확진 받은 환자는 모두 172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질병관리본부가 밝혔습니다.

질본은 어제(27일) 발생한 4번째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한 결과 이 환자가 모두 172명과 접촉했으며 이 가운데 95명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20일 우한발 직항편(KE882)을 이용해 오후 4시 25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이후 오후 5시 30분쯤 공항버스(8834번)로 평택 송탄터미널로 이동했고, 이후에는 택시로 자택에 갔습니다.

21일에는 평택 소재 의료기관(365 연합의원)에 방문한 뒤 자차를 이용해 귀가했습니다.

당시 의료기관은 전산시스템(DUR)을 통해 우한 방문력을 확인하고, 환자에게 사실 여부를 물었지만 정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환자는 진료 과정에서 "중국에 다녀온 사실을 말했다"고 보건당국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환자는 22∼24일에는 평택 자택에만 머물다 25일 발열과 근육통으로 앞서 방문한 의료기관을 재차 방문했습니다.

두 번째 진료에서는 우한 방문력이 확인돼 이날부터는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후 26일에는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을 진단받았고,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4번째 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95명에는 항공기 탑승자, 공항버스 탑승객, 의료기관에서 함께 진료 받은 사람 등이 포함됐습니다.

접촉자 가운데 가족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지만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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