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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지 우한서 사망 폭증…바이러스, 전 세계로 퍼졌다

'우한 코로나' 中 사망자 41명으로 증가… 확진자 1천300명 돌파

<앵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또다시 크게 늘어서 1천3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처음으로 감염자가 나왔고, 미국에서는 2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 11시 기준으로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1천303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티베트와 의심 환자가 발생한 칭하이성을 제외하고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이 늘어난 41명입니다.

진원지인 우한에서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에서도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우한이 속해있는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이 2차 상승기를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치료시설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는 우한시는 1천 개 병상을 갖춘 응급 병원을 다음 달 3일까지 짓겠다고 밝히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베이징시가 일주일 만에 병원을 세운 것을 따라 한 겁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의사들도 우한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후베이성 정부는 우한에 이어 주변 12개 도시에 기차역 폐쇄 등 봉쇄 조치를 확대했습니다.

오늘부턴 베이징 자금성이 폐쇄되고 백두산도 입산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유럽까지 퍼졌습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도 2번째 확진자가 나왔고, 네팔에서도 우한에서 귀국한 사람이 확진 환자로 확인되며 해외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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