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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설날씨름대회서 통산 8번째 금강장사 꽃가마

이승호, 설날씨름대회서 통산 8번째 금강장사 꽃가마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에서 이승호(수원시청)가 팀 동료이자 맞수인 임태혁을 꺾고 개인 통산 8번째 금강장사 꽃가마에 올랐습니다.

이승호는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설날장사씨름 금강급 결승전(5전 3승제)에서 임태혁에 3대 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해에는 단오장사대회 우승 한차례에 그쳐 다소 부진했지만 금강장사를 13차례나 차지한 최강자 임태혁을 누르고 새해 재도약을 예고했습니다.

이승호는 2016년 천하장사대회 때 금강-태백 통합장사 우승까지 포함하면 모두 9번 꽃가마를 탔습니다.

이승호는 첫째 판에서 배지기를 하다 되치기를 당했지만 둘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만회했습니다.

셋째 판에서는 임태혁에게 밭다리 기술이 걸렸지만 한참을 버티다 되치기를 성공, 관중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이승호는 발기술을 걸어온 임태혁을 잡채기로 모래판에 쓰러뜨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임태혁은 8강전에서 지난해 3승을 올린 황재원(태안군청), 4강전에서는 어깨싸움에 능한 김기수(태안군청)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지만, 이승호까지 제압하지는 못했습니다.

3-4위 결정전에서는 김기수가 유환(제주도청)을 2대 1로 이겼습니다.

한라급(105㎏ 이하)에서는 임규완(구미시청), 오창록(영암군청), 정상호(정읍시청), 남성윤(영월군청), 최성환(영암군청), 왕덕유(영월군청), 이효진(제주도청), 남원택(동작구청)이 8강에 올라 설날인 25일 우승을 다툽니다.

(사진=연합뉴스/대한씨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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