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생후 6개월 된 친아들을 살해한 엄마가 자수했습니다.
32살 A씨는 지난 19일 아들이 숨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한 뒤 이틀이 지나 아들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거실에 있던 남편 몰래 방에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들에게 장애가 있을까봐 걱정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목 가누기 등 신체발달이 늦은 아이를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게 하고 결과를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A씨의 남편은 자수를 권유했다는 점에서 공범으로 보지 않고 A씨에 대해서만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