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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우한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유예…내일 최종 결정

<앵커>

이렇게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두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긴급위원회를 열고 오늘(23일) 새벽까지 논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내일 위원회를 다시 한번 소집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을 중심으로 현재 여러 나라로 퍼지고 있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내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WHO는 오늘 새벽까지 긴급 위원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튿날 다시 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WHO는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충분한 정보와 고려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면서 "그 결정은 내가 매우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했습니다.

세계적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되는 규정입니다.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WHO 회원국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 공조에 동참하게 됩니다.

해당 전염병 발생 국가에 교역, 여행 등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전달되고 국제적 의료 대응 체계도 꾸려집니다.

내일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된다면 이는 지난 10년 사이 6번째 사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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