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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동료 교사들 "날씨 좋았고, 애들도 간 평범한 길"

<앵커>

사고를 당한 교사들의 앞 팀으로, 같은 코스를 먼저 다녀온 동료 교사들은 어제(19일) 귀국했습니다. 자신들이 내려올 때는 날씨가 좋아서 이런 사고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정부는 구조 소식이 잘 들려오지 않자 신속 대응팀을 현지에 추가로 파견했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네팔로 교육봉사 활동을 갔던 충남교육청 교사 14명이 어제 새벽 예정대로 귀국했습니다.

교육청 소속 해외 교육봉사단 3개 팀 가운데 두 번째 팀으로, 실종자가 4명이나 발생한 트레킹 코스를 먼저 다녀왔지만 사고가 날 줄 예상하지 못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귀국 교사 : 날씨가 너무 좋고 했기에 너무 지금 모든 선생님들이 충격에 빠져서… 초등학교 3학년, 2학년 애들을 데려올 정도로 그냥 평범한 (길이었어요.)]

실종자 4명 중 2명의 가족 6명이 그제 먼저 네팔 사고 현장으로 떠난 데 이어 나머지 실종자 2명의 가족들도 오늘 출발할 예정입니다.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진 충남교육청은 현지 사정으로 트레킹 일정과 사고 장소에 혼선이 있었다며 뒤늦게 해명했습니다.

[이은복/충남교육청 교육국장 :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현장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부내용에 오류가 있어 정말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악천후 등으로 구조 소식이 들리지 않자 정부는 외교부 2차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등 현지 지원 인력을 추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애가 탄다며 신속한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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