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부산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서 사람들을 향해 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쳤는데, 경찰은 운전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쯤 부산 동구 부산진역 앞 도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우리 공화당 집회 참가자들이 3, 4차선 도로를 행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은색 SUV 차량 한 대가 시위대의 진행로를 막아섰고 시위대가 차를 둘러싸면서 다툼이 벌어집니다.
양측이 실랑이를 벌이던 도중 갑자기 차량이 앞으로 돌진합니다.
양측의 다툼을 제지하던 경찰까지 이 차량에 매달려 끌려갑니다.
이 사고로 집회 참가자와 경찰 등 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공화당 측은 "평화로운 행진에 차량이 난입한 테러"라며 엄정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60대 운전자를 현장에서 붙잡아 범행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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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지고 구겨졌습니다.
차량이 크게 부서졌지만 운전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오후 내내 이 일대에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