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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폐렴 2번째 사망자"…사람 간 전파 가능성 불안

<앵커>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병한 폐렴 환자 가운데 2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일본에서도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했는데, 최근 중국 우한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사람 간 전파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15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6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명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숨진 60대 남성은 지난달 31일 폐렴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지만, 그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에서도 우한 폐렴 환자가 처음 발생했습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최근 중국 우한에 다녀온 가나가와현 거주 30대 중국 국적 남성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우한에 머물던 지난 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6일 일본으로 돌아온 뒤 10일에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가 상태가 회복돼 퇴원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감염증 담당자 : 수산 시장에는 다녀온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폐렴 환자와 가까이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환자는 진원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의 수산 시장에는 간 적이 없다고 말했는데, 이에 따라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관련성이 의심되는 환자가 확인될 경우, 검사 등에 만전의 대응을 하겠습니다.]

다음 주 춘제 연휴를 앞두고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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