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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 식용곤충 인정…"단백질 풍부"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농촌진흥청 제공, 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은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을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은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유충'과 동일한 딱정벌레목 거저리과로 갈색거저리 유충보다 크기가 약 1.5배 커서 '슈퍼 밀웜(super mealworm)'으로도 불립니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과자·선식 등의 다양한 식품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의 특성과 영양, 독성을 평가해 최적의 제조조건을 연구하면서 원재료의 지방 함유비율을 36%에서 21%로 조절했고, 식약처는 안전성 심사를 완료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은 식용곤충을 '작은 가축'으로 부르며 미래 식량자원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탈지분말)이 식용곤충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곤충은 백강잠, 식용누에(유충, 번데기), 메뚜기, 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유충), 쌍별귀뚜라미(성충) 등 8종으로 늘었습니다.

식약처는 "과학적인 안전성 평가로 식품원료의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원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농촌진흥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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