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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부 "여객기 격추 용의자 다수 체포"

이란 사법부 "여객기 격추 용의자 다수 체포"
이란 사법부는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건과 관련해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용의자 다수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체포된 용의자 계급이나 규모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골람호세인 에스마일리 사법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군 합동참모본부가 이번 참사를 조사하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라며 "사건 조사 과정에서 여러 용의자를 체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군 사법당국이 전문가 도움을 받아 격추된 여객기 블랙박스에서 자료를 추출하고 있다."라며, "모든 분야에서 진상을 밝혀 정의가 바로 세워지도록 할 것이다."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매클레어 이란 주재 영국대사가 허가받지 않은 불법 집회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그는 집회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불법 집단행동을 부추기는 역할을 했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매클레어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 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해 추방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매클레어 대사는 지난 11일 테헤란 시내 아미르 카비르 공과대학에서 벌어진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했는데, 이 추모식은 정부와 군부를 규탄하는 집회로 번졌습니다.

이란군은 매클레어 대사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가 몇 시간 뒤 석방했습니다.

이에 영국 외무부는 주영 이란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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