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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성희롱에 "정신차려" 일침→"당신을 사랑하라" 소신 발언

박지민, 성희롱에 "정신차려" 일침→"당신을 사랑하라" 소신 발언
가수 박지민이 악플러를 향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에 이어, 악플러의 성희롱 내용 공개, 소신 있는 발언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박지민은 지난 9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악플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 속 한 누리꾼은 박지민에게 "지민이 XX 많이 자랐네"라고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박지민은 "닥쳐 XXX아"라고 거칠에 응수했다.

또 해당 누리꾼이 "너나 닥쳐 XXX아", "XX 잘 자란 것 맞잖아"라고 거듭 성희롱 발언을 하자, 박지민은 "답장 몇 번 해주니까 이제 친구 같냐? 정신 차려. 나보다 나이 많으면 진짜 답 없는 거고, 나보다 어리면 그냥 덜 자란 애라고 생각한다. 상대해주느라 힘들었다. 꺼져라"라고 일갈했다.

이후 박지민은 12일 SNS에 "어떤 외형이든 상관하지 말고 당신을 사랑하라(Don't care what shape, just love the way u are)"라는 소신이 담긴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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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는 한 여성이 가슴이 그려진 그림을 들고 거울을 향해 서 있다.

지난해 박지민은 "사진 한 장으로 온갖 메시지, 하지도 않은 가슴 성형에 대한 성희롱, 본인 몸 사진 보내면서 '한 번 하자'고 하시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시는 분들 모두 신고하겠다"고 성희롱 실태에 대해 낱낱이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1에서 우승한 후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박지민은 백예린과 여성 듀오 피프틴앤드(15&)로 싱글 'I Dream'을 발매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8월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박지민 인스타그램]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SBS funE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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