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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靑-송철호 연결 의혹' 추미애 측근 재소환

검찰, '靑-송철호 연결 의혹' 추미애 측근 재소환
청와대 하명 수사와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현 울산시장과 청와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 민주당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오늘(1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비서실 부실장 출신 정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정 씨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았을 당시 비서실 부실장을 역임했던 인물입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당 대표 비서실에 근무하면서 송철호 시장 측과 청와대 인사의 만남을 주선한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당 지도부 등 다른 인사가 관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2017년 10월 11일 송철호 시장과 점심을 먹었다고 기재했습니다.

해당 모임에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정 모 정무특보 등 송철호 시장 선거준비모임인 '공업탑 기획위원회' 관계자들과 장 모 당시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윗선에 사전·사후 보고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철호 시장은 재작년 4월 임동호 전 최고위원 등을 제치고 경선 없이 울산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친구인 송철호 시장 공천과 당선에 부당하게 도움을 준 정황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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