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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한국 방문한 中 관광객…한한령 풀리나 '기대'

사드 이후 최대 규모…경제효과 200억 원 넘을 듯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한중 간 사드 갈등 이후 처음으로 5천 명 규모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중국기업 임직원 5천 명이 한꺼번에 인천을 방문했죠.

재작년 한중 간 사드 갈등이 불거진 뒤 최대 규모의 단체 관광이어서, 앞으로 한한령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초대형 회의장이 중국의 건강식품 판매기업 '이융탕'의 직원들로 가득 찼습니다.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관광을 위해 입국한 임직원 5천 명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이들은 경영전략을 논의하고 문화행사도 즐기며 화합과 결속을 다졌습니다.

[푸야오/'이융탕'(건강식품판매기업) 회장 : 한국으로 온 것은 처음인데 음식 등 문화가 비슷하고 공통점이 있어 만족합니다.]

이들은 기업회의에 이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명소 등을 돌아본 뒤 5박 6일 일정을 마치고 내일까지 모두 귀국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이번 방문에 따른 쇼핑과 숙박비 등 경제효과가 2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레이치엔/'이융탕' 직원 : 한국이 쇼핑천국으로 알려져 있어 직원들과 쇼핑 나왔고 한식은 특히 선짓국을 먹고 싶습니다.]

중국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따른 보복조치인 이른바 한한령을 작년부터 일부 완화하고 있지만 한국 단체여행을 위한 크루즈나 전세기의 이용 등은 여전히 금지돼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이번 행사가 서막을 잘 열어서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인천을 찾게 되는 기폭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광업계에서는 현재 한중 간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시진핑 국가주석의 올해 방한에 맞춰서 한한령이 완전히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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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무상교육 지원이 올해부터 크게 확대됩니다.

인천시는 올해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대상을 기존의 고교 3학년생 에서 고교 2, 3학년생으로 확대합니다.

무상교육대상에 포함되면 자녀 1인당 연간 16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게 됩니다.

내년에는 고교 1학년생까지 무상교육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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