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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때 되면 제 목소리 내겠다"…대구서 출판기념회

김부겸 "때 되면 제 목소리 내겠다"…대구서 출판기념회
여권 내 잠룡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는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이 지역구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재선 행보에 나섰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1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때가 되면 제 목소리를 내겠다"며 "상대편 입장에서 생각하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많은 분이 조국 사태 때 왜 당당하게 목소리를 안내냐는 말씀을 많이 했다"며, "지지자만의 지지를 받기 위해 튀는 목소리를 낼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그는 재정분권법 국회 통과, 소방관 국가직 전환 등을 꼽으며 공직 생활 중 의미 있는 성과로 회고했습니다.

축사에 나선 동료 의원들은 "대구·경북에서도 대권 주자를 가져보고 싶다"며, 김 의원을 사실상 대권 후보로서 지지했습니다.

오늘 출판기념회에는 같은 당 소속인 홍의락(대구 북구을), 김현권(경북 구미을) 의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 등 내외빈 1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 90일 전인 오는 16일부터는 출판기념회나 의정 보고회를 열지 못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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